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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욤맘입니다.

아들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라는 책을 읽은 후 가볍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책은 제가 임신했을때 뱃속의 아이가 아들이라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서점에가서 '아들은 어떤존재일까? 어떨까? 어떤심리일까?'등등 궁금증 투성이일때 읽게 된 책인데 얼마전에 다시 읽어보았답니다. 그때는 아.. 남자아이는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하고 가볍게 읽었던 책이었는데 하루하루 커가는 저희 아이의 생각주머니 때문인지 이책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답니다.

저에게도 3살 이제 만 24개월 아들이 한 명 있답니다. 아이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몸도 마음도 생각도 성장을 하였다는 게 너무 신기한 요즘입니다. 말문이 이제 트이려고 그러는지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매일 새로운 말들을 하고 있고, 요구는 것이 정확해서 그걸 들어주지 않으면 울음으로 대답을 대신하는, 자동차를 너무 사랑해서 외출할 때면 자동차를 한 아름 가지고 다니는 남자 어린이가 되었답니다. 이 아이가 아직 말을 제대로 하지는 못 하지만 요구하는 것, 필요한 건 정확히 알아 수 있게 몸짓, 표정, 간단한 단어로 이야기할 때면 정말이지 신기하면서도 앞으로가 궁금하고 어떻게 하면 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가득하네요.

이 책은 남자 미술 선생님이 남자아이들 만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리며 아이의 심리에도 접근하여 아이 걱정과 고민 투성이인 엄마들과 상담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내용입니다. 엄마는 여자이기에 아들을 키우면서 어려운 점은 보통 이상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남자가 보는 남자아이. 남자 어른은 남자아이로 지내 온 시간이 있기에 여자인 엄마보다는 남자아이의 성향 파악은 잘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저희 아들이 가만히 앉아있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고 높은 곳에 올라가고 위험한 걸 할 때면 아무리 호기심이라도 너무 움직이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남편과 이야기할 때면 남편은 '나도 그랬다. 원래 남자애들은 그렇다'라는 대답이 돌아오니 답답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답니다. 왜 원래 그렇지?라는 의문이 있었죠. 왜냐면 나는 안 그랬으니까 나는 어릴 때 생각해보면 친구들이랑 앉아서 놀고 했지 땡볕에 땀 흘리진 않았으니 말이죠. 엄마가 위험하다고 씁 하면 그만했으니 말입니다.

이 책에서는 지금 저의 아들보다는 형들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연령대로 다양한 고민거리들도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내가 생각했던 고민과 궁금증을 다루는 부분이어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혔네요. 이 책에는 정해진 답이 있고, 정해진 방법대로 하면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다는 내용은 아닙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 다르고 원초적인 부분을 이해해서 이야기하는 거지 모든 아이를 정해진 틀에서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 게 아주 신선했네요.

책 표지만 보면 해답이 있을 거같이 해놓았지만 엄마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하게 하고 내 아이의 성향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은 더 기다려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봅니다. 저도 아직 24개월밖에 안된 아이에게 화내고, 기다려주지 않고 했던 부분이 반성이 되지만 또 반복되는 제 자신이 싫네요.. 오늘만큼은 아이의 시선에서 기다려줘바야겠어요. 그리고 충분한 설명을 해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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