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짧은 여행기(feat.청도반시, 청도와인터널)

 시원 습습한 와인 터널 안(feat. 감그리아 와인 한잔)

 

안녕하세요. 후욤맘입니다. 오늘은 훈민정음을 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인 한글날이네요. 우리말의 소중함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오늘 하루도 블로그 글쓰기에 힘써볼게요.

늦더위가 이제 꺾여 지금쯤 가면 제법 추울 수도 있을 거 같은 곳을 오늘은 소개해드리려 해요. 바로 청도 와인터널입니다. 청도 하면 반시(감)가 유명한데요. 이 반시로 와인을 만들어 저장, 숙성시키며 동시에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와인터널에 저희가족은 가보았어요.

와인터널에 들어서는 순간 더위는 싹 사라지고 오싹할 정도로 추웠어요.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가디건이라도 하나 필수로 꼭 챙겨야겠어요. 와인터널은 입장료 3000원을 받는데 와인 마스크팩을 같이 주어서인지 아깝지 않았네요.

와인터널에 입장하면 아주 크게 이곳은 '와인터널 시작입니다,'를 알릴 수 있게 큰 와인병이우릴 반겨줍니다.

 

와인터널 입구에서

사진에는 없지만 와인터널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드럼 와인통이 줄지어 있답니다.

 

 

그래도 와인터널에 왔는데 와인 한잔 해보야겠죠? 남편은 운전하니 저만 한잔 마셔보았어요.

 

와인터널안 작은 칵테일바 시그니처메뉴

보통 카페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인 감 그리아 칵테일. 사장님께서 대표 메뉴라고 해서 먹어보았어요. 무알코올도 가능하다고 하셨지만 저는 이왕마시는거 제대로 즐기고자 알코올이 있는 걸로 마셔보았는데요. 정말 쌉쌀하며 달큰한 감와인이에요. 감 그리아 칵테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마시는 내내 저는 느꼈어요. 쌉쌀한 맛 자체를 좋아하지않아 와인을 즐기지 않는 저희 남편의경우는 불호일거고, 저는 평소에도 쌉쌀하면서 달큰한 와인을 즐겼던지라 호입니다.

와인도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맛이 다르니 말이에요.

 

3살아이눈엔 모든것이 신기

인증샷 찍는곳

형광에 눈이 휘둥그레

와인터널 안은 테마 테마로 지루하지 않게 인증샷도 남길 수 있게 잘되어있었는데 어두워서인지 사진이 막 잘 나오진 않았네요.

https://place.map.kakao.com/20519669

와인터널주차장

보통 차를가지고 여행을 하다보니 목적지의 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가면 주차하는것도 수훨하고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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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와인터널

054-371-1904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길 100 지번) 송금리 산121

평일 09:30 - 19:00 연중무휴 / 주말 09:30 - 20:00 마감 30분전 입장마감

 

청도 와인터널 건립 경위

 

남성현 터널은 1905년 경부선 철도로 개통되었으나, 급한 경사와 먼 운행 거리 등으로 1937년 평탄하고 직선 노선인 남성현 상행선이 개통되면서 이곳은 사용이 중지 되었다. 이후 청도 감 와인 주식회사가 생산된 감 와인을 숙성 저장하기 위하여 사용하고 있어 현재는 감 와인 저장 창고 및 체험장으로 이용중이다. 감 와인 터널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남과 동시에 단계적을 터널안을 100~200m 길이를 공개하여 현재는 대부분을 개방한 상태라고 한다. 이곳 와인터널은 오래전에 건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와인 숙성 및 보관에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온도14~16도, 습도60~70%)

청도 와인터널은 와인 저장 창고뿐만 아니라 1900년대 당시 터널 공사용 자재를 운반하기 위하여 임시로 부설한 선로의 흔적과 급경사 극복을 위한 기술인 스위치백 선로 등이 남아 있어 철도 기술 연구에도 아주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