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정리(#3인가족가계부#무지출데이#세부항목)

안녕하세요. 후욤맘입니다.

돈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가계부정리를 한번씩은 시도해보았을텐데요. 처음 가계부를정리할때 그 막막함을 아직도 기억하기에 조금은 쉽게 가계부정리하는 방법을 적어보려고해요.

저 같은경우는 본격적으로 가계부를 쓰게된 계기는 우리가족은 어디에 돈을 많이쓰고있는가? 우리는 왜 저축을 못하는가? 이러한 고민으로 부터 시작하였답니다. 그리고 내집마련을 할수있을까?의 궁극적인 물음에 막연하고 답답함이 있어 가계부 작성이 처음인 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나하나 제대로 확인하고 쓰기 시작했네요. 가계부를 쓰기위해서도 단순 지출내역만 썼다면 휴대폰 어플인 뱅크샐러드처럼 편한 어플을 이용했겠지만 이 어플의 경우는 본인의 소비만 파악할수있는 부분이있기에 저희 부부의 소비패턴을 하나의 어플로 알아보는데는 한계가 있어 수기로 가계부를 썼네요.

수기 가계부란 내손으로 직접 써내려가는 것이기에 시간이 조금 필요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가계부를 어떻게 새새하게 써내려가는지 살펴볼텐데요.

1. 고정지출을 확인하자. 3인가족의 고정지출은 우리가 숨만쉬어도 빠져나가는 돈인데요. 이 고정지출을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만 변동지출에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수 있답니다.

이렇게 표를 만들어 우리가계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동일한 부분에 있는 내역을 정리합니다. 고정적이기이는 하지만 남편이 지출하는 부분 내가 지출하는 부분이 다르답니다. 명의가 남편으로 되어있는것은 남편이 나로 되어있는건 내가 내는 부분이여서 꼼꼼하게 정리가 필요했네요.

대출이자

내일채움공제

보험

TV통신비

정수기  &  청정기렌탈

주택청약

자동차 오토케어서비스

어린이집특별활동비

2. 변동지출을 확인하자. 변동지출은 반드시 나가긴 하지만 동일한 금액이 아닌, 많이 사용하면 많이내고, 적게 사용하면 적게내는 비용을 저같은경우 변동지출로 분류하였답니다.

관리비

가스비

휴대폰비

하이패스비

주유비

변동지출의 경우 저는 지난 3개월간의 최대치를 항상 계산하여 고정지출과 변동 지출 부분을 합산 후 나머지금액을 생활비로 사용했답니다. (저도 지금 도전중이나 힘든부분중 하나인데요. 한달 생활 후 남은 돈을 저금하는것이 아닌 월급이 들어옴과 동시에 저금하기입니다.)

3. 매달 초 꼭 필요한 생필품 인터넷으로 구매. 혼자 살때와 달리 빨리 닳게되는 매달 필요한 생필품이라던지 아기가 필요한 필수용품은 매달초에 한꺼번에 인터넷으로 구매합니다. 자잘하게 하루하루 사니 가계부쓸때도 머리가 아프고 어디에 어떻게 분류할지도 머리가 아파 저같은경우 꼭 필요한 물품(기저귀, 휴지, 물티슈,아기비타민, 생활필수품)등은 인터넷으로 매달초에 구매를 합니다.

4. 정해진 일주일 생활비용. 식비, 병원비의 경우는 일주일간 정해두고 사용합니다. 그리고 만약 돈이 남는다면 비상금으로 두고 사용하네요. 식비의 경우는 일주일동안 어떤음식을 만들지 정해두고 절대 냉동고에 쟁여두지는 않아요.(냉동식품제외) 신선한 재료를 그때 그때 먹는게 낫지 쟁여두면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날 뿐 더라 아이가 먹는 음식이기에 웬만하면 신선한 재료가 신선하지 않게 변질된 상태에서 먹이는건 성격상 안되어 이렇게 정했답니다.  가계부에 그날 만들 음식도 같이 꼭 적어두는 편이라 필요한 재료도 한눈에 들어오고 소비도 제한되는 장점이 있어요.

5. 무지출데이 지금은 격일로 무지출데이를 할 만큼 소비의 유혹을 많이 뿌리쳤지만 초반에는 참 어려웠답니다. 일주일에 한번 무지출데이에서 지금은 격일로 진행중인데 날씨가 추워져서 더 가능한건지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는 부분이네요.

결혼 후 3인가정이라면 얼만큼의 생활비가 사용되는지 수도 없이 찾아보았는데요.  결론은 알수없다더라구요. 기준이 없기에 나만의 소비기준을 명확히 세워야하며 지금 현재 외벌이니 더욱 신경써야하는 부분이 저같은경우 가계부랍니다. 한달에 얼만큼 사용할수있다라는 기준이 생기니 소비를 할 때도 한번 더 생각하게되고 불필요한 물건을 사는데 있어서는 확실히 차단 할 수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내집마련이라는 꿈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더 철저하게 가계부를 써야겠다는 다짐이 생기네요. 여태까지 집대출이자를 내는것이 '그래 이정도 돈 내고 아파트에서 사는게 어디야' 라고 생각할게 아니라 아이가 초등학교가서는 이사다니지않고 정착할수있는 내집마련이 시급하다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뜩해지는게 사실이랍니다. 지금까지 수기 가계부쓰기를 공개하였는데요. 저같은경우 가계부를 쓰고 나니 그래도 저번달보다는 나아지고 있네라는 기록이 말해주는데요.  보면서 뿌듯하기도하고 다시 힘을 낼 수있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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