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참여수업 - 야광물감놀이수업(#어린이집부모참여수업#부모참여프로그램)

안녕하세요. 후욤맘입니다.

오늘은 아이가 처음으로 어린이집 부모 참여수업을 다녀왔어요. 제가 직접 사진 찍는 건 힘들어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으로나마 이렇게 후기를 남기네요. 아이가 어떻게 어린이집 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한 시점에 이렇게 부모 참여수업을 함께해서 참 좋네요.

부모참여수업날 시부모님과 점심 약속이 있어 아이와 수업만 듣고 바로 집에 왔는데요. 

부모참여수업 주제는 야광물감놀이입니다.

 

야광 물감놀이가 뭘까 궁금하시죠? 물감은 우선 천연물감으로 해서 안심하고 하셔라는 말씀은 하셨지만 평소 아이 피부가 어른들 로션만 발라도 울긋불긋하게 올라오는 저희 아이는 이날 수업은 신나게 했지만 피부과 약을 하루 정도는 먹었네요. 다음부터는 엄마가 조금은 더 신경 써야 할 거 같네요. 수업은 퀄리티가 상당했어요.

접촉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 문화센터도 자주 다니고 특강이 있으면 자주 접한 저희 아이지만 어린이집에 이런 촉감놀이를 할 수 있다는 거에 얼마나 좋았나 몰라요. 어린이집 교실 안 전체를 바닷속을 연상하게끔 파란색 배경으로 꾸며놓아 정말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줄 알고 몇몇 아이들은 무서웠는지 엄마한테 안겨서 가기도 했네요.

교실전체를 파랑색 배경지에 바닷속 물고기들과 가재 상어를 붙여 엄마와 함께 바닷속에 들어와서 함께 논다는 주제였답니다.

 

아! 준비물이 있어요.

준비물은 흰색옷 정말 버려야 하니 꼭 버릴 수 있는 옷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희 아이는 평소 손에 묻는 거, 어두운 곳에 들어가는 걸 무서워하는데 역시나 엄마한테 찰싹 붙어 안겨서 들어갔네요. 용감한 친구들은 "우와 바다다"하면서 씩씩하게 들어가기도 했어요. 수업을 진행하시는 분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닌외부강사님이셨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네요.

어두운 곳에서 물감을 흩뿌려 백색 조명을 켜서 야광임을 보여주는 작업이라 놀랄 수 있다고도 주의 주셨네요. 수업은 짧게 40분 정도 진행되었고 정말 하늘 아래 같은 아이가 없듯 반응은 다 제각각이었어요. 처음엔 낯설어서 저한테 딱 붙어 있던 저희 아이는 금세 적응해서 미끄러운 두발로 스케이트를 타고 하트를 하고 매우 재미있어했답니다.

저도 오랜만에 물감으로 그림도 그리고 동심으로 돌아간거처럼 신나게 놀았어요. 아이 덕분에..

부모참여수업이 바쁜 부모님께는 참여하기 힘든 시간이지만 시간을 내실수 있다면 아이와 함께 꼭 하면 좋을거같아요. 

강력추천!!

아이가 평소 어떤생활을 하고 어떠한 환경인지 알수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아이에 따라 엄마가 오면 평소보다 더 어리광을 피우기도 한답니다.^^ 그모습 또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