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을 위한 노력 / 초등학교 1학년 준비물

매일 아침 "오늘은 초등학교 며칠차야?"라고 물으며 등교하는 아이를 볼 때면 귀엽기도 하면서,

스스로 노력하는 본인을  대견하고 뿌듯해하는 모습이 그저 신기합니다. 

입학식 이후 첫날 등교 할 때가 생각이 납니다.

긴장을 많이 했을까 싶어 수고했다. 토닥여주며 꼭 안아주었네요. 

개학 후 준비물이 많아서 무거울까 싶어 이틀 동안 2번을 나누어 들고 갔습니다.

 

 예비 초1을 위한 기본 물품 정리한 걸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학교생활이 시작되면서 학교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함께 지도해야 할 부분이 많았어요.

 

1. 학교는 유치원과는 달리 단체생활이기에, 급식소를 갈 때도, 체육을 하러 운동장에 나갈 때도 친구들을 기다려주고, 순서가 있음을 이야기 나누기.


2. 기초생활조사를 통해 아이의 식습관을 확인하는데, 밥과 채소의 중요성을 가정에서도 지도하며 젓가락 사용하는 법 연습하기. 어른에게는 사소한 일들이 초등학교를 막 입학한 아이에게는 매일매일이 미션을 수행하는 듯한 기분일 거 같았어요. 


3. 우유급식 여부 체크하기. 초등학교 1학년의 점심시간은 11시 30분. 다소 이른 느낌이지만,  점심을 먹기 전에 간단히 200ml 우유 한팩을 마신다고 해요. 팩우유 여는 연습 또한 당부합니다.


4. 껍질이 있는 과일 먹어보기. 초등학교 급식에서는 꼭지가 달린 딸기가 나오고 껍질이 있는 오렌지가 나온다고 해요. 먹기 편하게 집에서 꼭지를 늘 떼서 주었는데 앞으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야겠어요.


5. 아이는 부모의 거울. 올바른 행동과 말을 위해 애써요. 가족끼를 저녁을 먹는 자리인데, 갑자기 물어봅니다. ㅅㅂ은 무엇인지.. 너무 놀란 나머지 누가 이야기했어? 어디서 보고 배웠어?라는 말이 나왔는데 적지 않게 본인 또한 당황을 했는지 눈물을 보였어요. 욕설은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는 거고 네가 생각했을 때 하면 안 되는 말이라고 생각되는 건 가려서 이야기해야 함을 아빠가 설명해 주었네요. 요즘은 모든 것이 다 빠르고 이르다는 생각이 있어 속상하지만, 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엄마아빠가 배려하는 말과 올바른 행동을 먼저 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6. 대소변처리. 아직 뒤처리가 미숙한 부분이 있어요. 바지를 올렸는데, 팬티가 위에 보이거나 소변을 볼 때 조준을 잘못해서 묻힌다.. 깜빡해서 용변 후 물을 내리지 않는다. 등등 스스로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도해요.


7. 8세는 놀이를 좋아해요. 딱지치기,   퀴즈, 줄넘기, 배드민턴, 손뼉 치기, 가위바위보등등.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놀이와 지난번에 배운 놀이들을 하려고 해요. 딱 한 번만~ 이라며 오늘아침에도 서로 마주 보고 손뼉밀치기 게임을 한 뒤 등교했어요. 질문이 폭발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시기여서인지 새로운 놀이나 퀴즈 문제를 하는 질문폭격시기입니다. 엄마 또한 준비합니다. 올드하지만 난센스 문제들.
예) 바나나가 축구를 하면? 바나나킥 / 숫자 중에 가장 화가 난 숫자는? 에잇(8)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스스로 준비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학교는 재미있는 곳이야라는 이야기를 하며, 유치원 때보다 빨리 하교를 해서 좋고 
새로운 배움이 많아서 좋다고 합니다.